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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산소발생기 14대 뉴델리로…"30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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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9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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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뉴델리에 산소발생기 14대를 보냈다고 밝혔다. 다음주에는 첸나이와 뭄바이에도 산소발생기를 공급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항공편으로 특별히 우리 외교행낭을 이용해서 뉴델리 주인도대사관 관할구역 내에 소재하시는 교민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총 14개의 산소발생기를 외교행낭편으로 지원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에는 첸나이와 뭄바이 주재 총영사관의 요청에 따라서 일정 수량의 산소발생기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첸나이와 뭄바이에 지급되는 산소발생기는 각 3대로 알려졌다.

외교행낭은 해외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과 본부 사이에 오고 가는 서류·문서 꾸러미로 치외법권이 적용된다. 세관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아 그만큼 시간이 절약된다.

하루 3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교민은 약 1만명으로 이 중 1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을 조속히 마련하고, 산소공급이 가능한 입원병실 등을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파악해 발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인도 정부에는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백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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