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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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20% 가량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기준(한국 시간) 도지코인 가격은 개당 0.3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 올랐다.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0.3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떨어진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지코인 지지자인 머스크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도지파더(Dodgefather) SNL 5월 8일"이라고 적었다.
일론 머스크 트윗. [사진 출처=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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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파더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으로 추정되며, 'SNL 5월 8일'은 머스크가 진행자로 등장할 예정인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의 출연일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도지코인은 2013년 IBM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만들었다. 일본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올린 반려동물 시바견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이를 모태로 삼아 장난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6번째로 덩치가 큰 가상화폐가 됐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향해 "가장 좋아하는" 가상화폐이며 "대중의 가상화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테슬라는 현재 24억8000만 달러(약 2조7627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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