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용역 착수 보고회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해마다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고령화가 가속함에 따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종합계획을 만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올해 11월까지 지방소멸 관련 인구변화와 지역 실태· 여건 등을 분석하고, 지방소멸 대응 중장기 전략·정책 방향 수립, 추진전략별 중점시책 발굴,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정책 개발 및 지원제도 마련 등을 한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상호 박사) 발표에 따르면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소멸위험에 직면해 있다.
고령화율도 21.7%로 전국 평균 16.4%보다 매우 높다. 19개 시·군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전남에 이어 소멸위험이 두 번째로 높고 군위, 의성, 영양 등 7개 군은 소멸 고위험지역에 속한다.
인구는 대구시와 분리된 1981년 319만명에서 지난해 말 264만명으로 줄었다.
지난 한 해에만 2만6천여명이 감소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40년 경북 인구는 250만명 규모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저출산 극복 노력이 소멸 위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앙과 지방, 도와 시·군이 협력해 정책을 추진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출생률 하락과 젊은 세대 수도권 유출 등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행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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