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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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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삼성전자에 AI 로봇청소기용 센싱 모듈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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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스포크 제트봇 AI. 사진=삼성전자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는 27일 출시된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차세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3D 센싱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로봇청소기는 나무가가 공급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모듈을 통해 기존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하는 낮은 높이의 물체 및 복잡한 구조물 형상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최대 1m 거리의 장애물과 1㎤ 이상의 근접한 사물에 대한 정교한 감지가 가능하다.

객체간의 거리를 측정해 디바이스에 정보를 전달하는 3D 센싱 기술은 차세대 로봇청소기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차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영규 나무가 선행개발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탑재된 3D 카메라는 당사가 가지고 있는 3D 센싱 기술 노하우를 모두 모아 개발한 만큼 성능에 자신이 있다”라며 "카메라 사이즈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로보스틱한 구조로 외부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인지하고 보다 정확한 센싱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또한 “나무가의 독자적인 3D 센싱 기술은 높은 활용성으로 현재 국내외 가전 고객사에서 적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무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미지 센싱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인텔의 ‘리얼센스’, 소니의 ‘아이보2 로봇강아지’ 등 글로벌 전자회사에 다양한 3D 센싱 모듈을 납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로봇청소기형 센싱 모듈을 필두로 AI 및 자율주행차용 센싱 카메라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라며 “현재 미국의 글로벌 선두 IT 자율주행차 업체에 DMS용 카메라를 공급 중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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