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2019년 4월 10일 미 연방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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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이르면 올해 여름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주류 투자 비트코인 편입 움직임과 함께 비트코인 값도 강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특정 고객에게 제공할 비트코인 펀드를 올해 여름쯤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JP모건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요 경제매체들은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을 보는 JP모건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3년 전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주장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 콘퍼런스에서는 여전히 "내 취향은 아니다"라면서도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돈을 더 저렴하게 이동시키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일 만에 급락세를 끊고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1% 이상 오른 5만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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