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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대사, 외교부에 “부인, 경찰 조사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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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간 협의해 조사
서울신문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 A(왼쪽)씨가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 피해자 측 제공


서울신문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사건 관련 지난 22일 대사관 측이 올린 사과문.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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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는 26일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부인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 부인의 퇴원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부인은 현재 퇴원 후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조사 시간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측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주한벨기에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했다.

대사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외교부는 대사관 공관 차석을 불러 수사 협조와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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