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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판교서 7월부터 무인셔틀·로봇택시 타고 출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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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 지정…'제로셔틀' 예약 없이 탑승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출퇴근 시간에 붐비지 않는 5인승 무인셔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택시'.

경기도 판교제로시티 일상으로 파고들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들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가 판교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하기로 26일 발표함에 따라 판교 제1·2 테크노밸리 7㎞ 구간(판교역∼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자율주행이 현실화됐다.

실증단지에는 실세계 환경이 구축돼 있다.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한 도로 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이 교통신호와 보행자, 도로 감시 정보 등을 수집해 차량사물통신 기술(V2X)로 자율주행차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실증단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은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사람만 탑승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예약 절차 없이 정류장만 찾으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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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 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로셔틀을 출퇴근 시간에도 투입하는 등 수요에 따라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무인 콜택시인 로봇 택시는 기존 대중교통과 비교해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경기도는 내달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 올해 7월부터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테크노밸리는 건물마다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꽤 긴데, 시간을 쪼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는 편리함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참여 기업들도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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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안)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객들은 무료 또는 유료로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제로셔틀과 로봇택시 등 무료 자율주행차 10대, 유료 자율주행차 10대가 각각 주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충북, 세종, 광주, 대구, 제주 등 6곳을 시범운행 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시범운행 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특례지구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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