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28일 열리는 미 연준(FED)의 FOMC 회의는 전세계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제로(0) 금리’ 유지 방침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커다란 정책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약한 상황이다. 오는 27일에는 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또, 지난달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에는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부양책에는 학비, 보육 관련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7일에는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일본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도 열린다. 이날엔 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백신기업 화이자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도 이뤄진다.
4월 29일에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애플·아마존·비자·페이스북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의 실적 예상치는 대부분 긍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의 매출은 전년 대비 최소 30% 이상 오를 것이란 관측이 높다.
4월 30일에는 한국 3월 산업생산과 중국 4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발표된다.
이외에도 5월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 즉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우선 재개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매도 재개를 거치며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가 수월해질 예정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사전교육과 모의투자를 이수하면 5월 3일부터 투자자의 각 조건에 따라 특정 한도 내에서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된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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