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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뉴스새벽배송]주식·가상화폐 모두 올라…WSJ "거품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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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전쟁’ 최대수혜?…게임스톱, 퇴임 CEO도 1900억원 주식 대박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 1% 미만 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난주 유가 1.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2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개선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반등 마감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인다.

다만 주식이나 암호화폐는 물론 건축 자재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의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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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부터 주식, 비트코인까지 다 올라…WSJ “거품 공포”

- 건축 자재부터 주식, 비트코인까지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이 거품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 다양한 자산이 이처럼 한꺼번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신문은 진단.

- 보도에 따르면 목재 가격은 최근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인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 특히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3번, 21번 신고점을 갈아치워.

-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 직전 사상 첫 6만달러 고지를 돌파.

-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다양한 자산시장이 동시에 들썩이는 것은 100년 전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와 비슷하고, 기술주 고평가 현상은 20여년 전 ‘닷컴버블’과 비교된다고 지적

가상화폐 ‘김치 프리미엄’에 해외송금 늘지만…막을 규정 모호

- 가상화폐 차익거래 목적으로 추정되는 해외송금이 늘자 은행들이 대응에 나섰지만, 법적으로는 이런 해외송금을 막을 규정이 마땅치 않아. 가상화폐의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문제.

-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가상화폐 관련 사례로 의심되는 해외송금 거래를 제한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명확하지 않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의 자금세탁 방지 규제 등을 동원한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

- 그렇다고 특금법에 가상화폐 거래 목적의 해외송금을 거절할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법은 ‘고객이 신원 확인 등을 위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등 고객 확인을 할 수 없는 경우’ 등 열거한 요건에 해당할 때 거래를 종료하라고만 규정.

삼성물산, 美텍사스에 7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추진

-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주(州)에 7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관련 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

- 통신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지는 밀람카운티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서 차로 2시간이 안 걸리는 곳.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 달러(약 18조9000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

- 발전소 착공 예정 시점은 내년 6월이고 상업운영 예정 시점은 2023년 12월.

게임스톱 폭등에…물러나는 CEO도 1900억원 주식 대박

-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에서 물러나는 임원들이 주가 폭등 덕분에 ‘주식 대박’을 쳐.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의 최근 공시 자료 등을 파악한 결과 조지 셔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4명이 퇴사하면서 총 2억9000만달러(약 3241억원)의 회사 주식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 올해 초 게임스톱을 둘러싸고 개인투자자(개미)와 헤지펀드 사이의 ‘공매도 전쟁’이 벌어지면서 소셜미디어로 뭉친 개미들이 집단 매수에 나서 주가를 크게 밀어올려.

- 지난 23일 종가는 151.18달러로 1월 말 장중 최고가인 483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 19달러도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

-오는 7월 말 사임하는 셔먼 CEO는 회사 주식 110만주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되는데 23일 종가 기준으로 무려 1억6900만달러(약 1889억원) 규모.

뉴욕증시, 경제 지표 개선에 반등…나스닥 1.4% 상승 마감

-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227.59포인트) 오른 3만4043.49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45.19포인트) 상승한 4180.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198.40포인트) 뛴 1만4016.81로 장을 마감.

-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투자 심리를 개선.

-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6으로, 전월 확정치 59.1와 시장 예상치인 60.5를 모두 웃돌아. 이날 수치는 2007년 지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애플이 2% 가까이 상승. 테슬라도 1.3%가량 상승.

- 한편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는 0.46%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3%, 0.25% 떨어져.

국제유가, 코로나19 경계 속 긍정적 경제 지표에 1% 반등

-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1.2%) 오른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

- 주요 원유 소비국인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여.

-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란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원유 시장에 단기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

- 비록 이날 WTI 유가는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난 주 들어 1.6%가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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