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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하향 곡선' 비트코인 가격 소폭 반등…도지코인 10%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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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최근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렸던 도지코인의 가격도 10% 이상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50분(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26% 상승한 5만939.02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한때 4만8000달러 선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9492억여 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13.74% 상승하며 가격이 0.2722달러로 뛰었다.

도지코인은 22일 오후 7시께 0.1763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시총은 347억4000여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6100만원대 등락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67만원(2.8%) 오른 60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등에서도 609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큰 폭 급락했다. 지난 23일 비트코인은 장중 5500만원대로 급락하면서 한 때 고점인 8100만원대 대비 3000만원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금융당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고 화폐"라며 올해 9월 암호화폐 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 이슈도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개인의 경우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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