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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잠수함 해저 700m 실종…53명 탑승자 생존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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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탑승한 채 21일 새벽 어뢰 훈련 중 연락 끊겨

한겨레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훈련 도중 연락이 두절된 잠수함 낭갈라호. 투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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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이 21일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이후 이틀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22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날 오전 낭갈라함이 전날 오전 3시께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연락이 끊겼고, 그 뒤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국들도 구조선을 긴급 파견하는 등 수색을 돕고 있지만, 최대 잠수 가능 깊이가 200m인 이 잠수함이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보여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 낭갈라함의 정원은 34명이지만 이번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했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라고 해군이 밝혔다.

낭갈라함은 1980년 9월 독일에서 건조된 1400t급 잠수함이며,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듬해부터 이 잠수함을 작전에 투입했다. 2009~2012년 이 잠수함의 내부 구조를 개선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잠수함이 해저 200m 아래로 내려갈 경우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고 잠수함이 기동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발리섬 북부 96㎞ 해역에서는 전날 오전 7시께 누출된 기름이 발견됐다. 현지 매체들은 낭갈라함이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하면서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 잃어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고 해역 주변은 곳에 따라 수심이 1500m를 넘는다.

유도 마르고노 해군 참모총장은 “낭갈라함의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산소 비축량은 72시간이어서, 구조 시한은 24일 오전 3시”라고 말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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