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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 6700만원 선 급락… 알트코인도 10% 이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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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락한 20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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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해 6700만원선 까지 떨어졌다. 급등세였던 다른 알트코인도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67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7682만9000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급락세로 전환해 일순간에 7000만원 선 아래로 후퇴했다.

최근 과열됐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도 이날 급락하고 있다.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8% 넘게 급락해 255만2000원에 거래됐고, 최근 폭등한 리플도 10% 하락한 15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도지코인(-9.94%), 비트코인캐시(-9.60%), 칠리즈(-13.76%), 넴(-11.73%), 시아코인(-17.67%) 등 최근 상승세였던 알트코인도 급락 중이다.

앞서 국내 가상화폐는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시세보다 5∼20% 높게 책정된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김치 프리미엄이 급격히 꺼지는 모습이다. 같은시간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는 5만3900달러(한화 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지난 19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사기,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결정한데다가, 최근 미 재무부가 가상자산을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예정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퍼저나가면서 가상화폐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 1억원을 돌파할 거라는 비트코인 전망도 흐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각국이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에 대응하면서 점차 투자 매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급속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불확실한 규제들로 인해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이번 위기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몇 번 급락했지만 결국은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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