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금성백조, 거주 의무 없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분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투시도 [사진 = 금성백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는 틈새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단지 중에서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에 해당되면 거주 의무 기간이 없기 때문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에 관계 없이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반면 인근 시세의 80~100% 미만이면 최대 3년, 인근 시세의 80% 미만이면 최대 5년이 부과된다. 단, 민간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한해 해당된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으로 적용될 경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분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당장 분양 대금을 치르기 어려운 수요자가 분양가에 분양을 받았다가, 집값이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세입자 보증금을 내주고 입주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만 내고 입주 시기에 세입자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한 후, 집값이 오르면 시세 차익을 보는 식의 투자도 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인근 시세의 100% 이상 공급되는 수도권 단지는 전매 제한이 5년인 반면, 80~100% 미만과 80% 미만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전매 제한이 각각 8년과 10년이다.

이러한 장점이 힘입어, 최근 거주 의무가 없는 틈새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오산세교지구 ‘호반써밋 그랜빌’,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각각 평균 16.69대 1, 14.6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 접수가 종료됐다. 또 지난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 역시 각각 24.05대 1, 36.9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특히 ‘호반써밋 그랜빌’과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로 라 포레’는 각각 오산세교지구와 파주운정신도시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운정신도시 2개 단지와 오산세교지구 2개 단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택지지만,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가 넘어 거주 의무가 없었던 점이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건은 아니지만, 거주 의무를 피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던 단지도 높은 성적표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평균 32.89대 1의 순위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서 계약부터 잔금까지 부담하고, 최대 5년을 의무적으로 거주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이에 내 집 마련 혹은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거주 의무가 없는 새 아파트에 청약 통장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성백조는 오는 20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급 중인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76~102㎡ 총 1172가구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사업지가 투기과열지구에 속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만,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으로 측정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는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인근 시세의 100% 이상으로 적용된 단지지만, 분양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9000만~4억4400만원선으로 인근에 위치한 단지 보다 최대 2억5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보면 지난 3월 이 분양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6억3650만원(20층)에 거래됐다.

자연친화적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인근에 선황댕이산, 계양산, 경인 아라뱃길 수변공원 등이 있다. 또 일부 가구에서는 선황댕이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는 조경면적 법정기준치인 15% 대비 30% 이상 높은 조경률(45.22%, 약 2만9813㎡)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높은 상품성도 매력적이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넓은 주동거리로 일조와 채광이 탁월하며, 4~5베이(BAY)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현관창고 등을 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되며, 주차공간도 1.44대 가량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주출입구 뿐만 아니라 부출입구에도 드롭오프존과 맘스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한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MK 부동산센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