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유산 2건…백신 연관성 조사"

홍콩에서 2명의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유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보건부는 어젯(14일)밤 화이지 백신을 접종한 여성 2명이 유산을 한 사례를 공개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또 두 여성 모두 임신한 사실을 백신 접종 뒤에 알게 됐으며, 지금으로서는 해당 여성들의 유산이 백신 접종과 관계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에서는 그동안 백신 접종 전에 임신 여부를 접종자에게 확인해왔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유산한 여성들은 모두 32살로 백신 접종 이틀 뒤에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한 여성은 접종 3일 뒤에, 다른 여성은 접종 8일 뒤에 각각 유산했습니다.

홍콩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이상 임신한 여성에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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