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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8천만원도 넘었다…"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역사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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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81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한때 8160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7817만원)보다 4.3% 오른 수치다.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80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 역시 최고가를 찍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공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2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25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4일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을 앞둔 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가상자산이 사실상 제도권 시장으로 편입되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금융사들도 속속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안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안에 고액 개인자산가를 위한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내놓는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은행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상품 투자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법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법인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투자 방법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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