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입도 19.3%↑...무역흑자 130조원 690%↑
[칭다오=AP/뉴시스] 9월1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늘어선 모습. 2020.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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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1~3월 1분기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난 4조6100억 위안, 수입도 19.3% 증가한 3조86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격)가 13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발표한 1분기 무역통계에서 1분기 수출입 총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2% 증대한 8조47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1분기 무역흑자는 7592억9000만 위안(약 130조4384억원)으로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작년 1분기에 비해 690.6% 급증했다.
중국의 4대 무역상대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미국, 일본과 1분기 무역액은 1조2400억 위안, 1조1900억 위안, 1조800억 위안, 5614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1%, 36.4%, 61.3%, 20.8% 대폭 확대했다.
중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연관국과 무역액도 21.4% 크게 늘어났다.
3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늘어난 2411억 달러(271조6715억원)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 이래 두 자릿수 신장세가 이어졌다. 고용개선 등 경기가 회복하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견인했다.
코로나19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지난해에 대한 반동 요인도 작용했다.
3월 수입은 2273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1% 대폭 늘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31% 급감한 138억 흑자에 머물렀다.
시장 예상 흑자액은 520억5000만 달러인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품목별로 수출을 보면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출하가 계속 견조했다. 마스크를 포함한 직물류가 작년 동월에 비해 8%, 재택근무 등으로 수요가 확대한 컴퓨터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완구류와 의류 등 노동집약형 제품도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체 20%를 점유하는 최대 수출국 미국과 EU가 50% 안팎 급증했다. 아세안은 14%, 일본도 8% 각각 늘어났다.
수입 경우 최대품목인 반도체가 50% 증가했다. 원유는 중국 경기회복을 반영해 수량 기준으로 21% 증대했다. 국제 상품시황 회복에 금액 기준으로도 33% 많았다.
3월 대미 무역흑자는 213억7000만 달러로 2월 230억1000만 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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