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등을 반성했다 강성 지지층에게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조소와 비아냥에 아프다"면서도 의견 개진은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직자 폭행 논란을 빚은 송언석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20대와 30대인 민주당 초선 의원 5명이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조국 사태' 등을 거론하며 반성의 뜻을 밝힌 이후, 일부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분열을 조장한다"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비난을 지속해 왔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어제(11일) "많은 분노를 접한다", "조소와 비아냥에 아프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성문을 발표했던 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쇄신파로 불리는 재선의 박용진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초선 의원들에 이어 오늘 재선 의원들도 긴급 간담회를 열고 쇄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날인 지난 7일 불거진 '당직자 폭행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송언석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이번 주 중에 당헌 당규에 따라 송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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