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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속보] 코로나19 어제 614명 신규확진…사흘 연속 6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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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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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사흘 연속 600명대 기록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던 지난 1월 8∼10일(674명→641명→657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은 614명(누적 확진자 수 10만955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3명 늘은 총 1768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방대본은 우려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902건으로, 직전일(4만7517건)보다 2만461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8%(2만2902명 중 614명)로, 직전일 1.42%(4만7517명 중 677명) 대비 크게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2만9532명 중 10만9559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는 데다 지역사회 내 잠복감염도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넘었다. 특히 학원과 교회,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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