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7일 오후 8시15분 공개된 MBN ARS 출구조사에 따르면(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2%포인트) 서울 재보궐선거에서 오 후보는 58.0%, 박 후보는 38.6%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MBN 출구조사는 서울 25개구 중 강북구를 제외한 24개구에서 오세훈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선 오세훈 후보가 74.1%로 박영선 후보(22.9%)에 비해 51%포인트 앞섰다. 강남구 외에도 서초 송파에서도 각각 40%포인트와 2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당일 비슷한 시각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가 참여한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예측 결과는 오 후보 59%, 박 후보 37.7%로 관측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 차이는 약 20%포인트에 달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실제 중앙선관리위원회가 집계한 득표율(100% 개표율)에 따르면, 오 후보는 57.50%를, 박 후보는 39.18%를 각각 기록했다. 이를 MBN 출구조사 결과와 비교할 경우 1% 이내 오차율을 보였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도 오차범위(±1.7%포인트) 내였다.
선관위 득표율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강남3구 내 강남구에서 오 후보 득표율은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이상으로 높았다. 서초구는 71.02%, 송파구가 63.9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들이 가장 크게 고배를 마신 것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화의원 총선거 때다. 당시 여론조사기관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