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굳은 표정으로 당사를 떠나고 있다.2021.4.7.한주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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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저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습니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박영선 민주당 후보 역시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심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 절 올린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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