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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상장 앞둔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광풍 덕에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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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식상장을 앞두고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수익을 냈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추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은 18억 달러(약 2조원), 순이익 7억3000만~8억 달러(약 8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배 늘었고, 순이익은 2배를 넘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지난해 1년간 코인베이스가 올린 순이익은 3억2200만달러로 올해 1분기 추정치의 약 40%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억 달러였다.

코인베이스는 5600만명의 검증된 가상화폐 사용자를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오는 14일 나스닥에 직접 상장하며, 이를 통해 1억1500만주를 공모한다.

최근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약 76조원)로 평가 받았다. 매출과 수익의 급성장으로 기업공개(IPO)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 페이스북 법률이사였던 콜 그루웰을 법무 책임자로 영입했다.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도 잇따라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11.3%를 점유하고 있다. 예치금 규모는 2230억 달러(약 249조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비중은 약 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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