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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앞당겨진 디지털시대,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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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터뷰] 왕효근 스텔스솔루션 대표이사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서비스 확장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문제는 최근 온라인 해킹범죄가 증가하면서 개인정보관리에 관한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공인인증서 폐지로 금융·의료계 등 여러 기업이 앞다퉈 민간인증서를 개발·도입하고 있다. 이에 최근 전 세계 보안·암호화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언바운드 테크’와 기술을 독점계약한 스텔스솔루션 왕효근 대표이사를 만났다.

경향신문

- 스텔솔루션은 어떤 기업인지.

스텔스솔루션은 네트워크 보안기업으로 2017년 11월 설립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사회가 도래하면서 원격·재택근무 등 근무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인식은 미비한 편이다. 이에 스텔스솔루션은 ‘쉽고 간단하며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핵심가치로 지정, 개인정보 및 여러 정보들을 안전하게 전송 및 보관하는 보안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스텔스솔루션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자체개발한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 ‘ISN’과 해킹과 바이러스를 원천차단하는 위험관리솔루션 ‘SDP’ 등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 공인인증서 폐지가 갖는 의미가 궁금하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전자서명법이 시행된 뒤 2001년 도입된 전자신분증이다. 하지만 공인인증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가장 많이 지적된 점은 ‘편리성’이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는 엑티브X 설치,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포함한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 짧은 유효기간 등의 단점이 존재했다. 또 지난해 공인인증서 4만여건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인인증서가 폐지됐다. 이에 현재 여러 기업은 민간인증서와 융복합인증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문제는 이제 개발의 첫 발을 뗀 만큼 데이터 보호 및 안전한 인증을 위한 암호키 보호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인식은.

기술력과 비교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발간한 ‘202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체크·신용카드, 핸드폰 인증 등 모두가 개인정보를 근간에 두고 있다. 이에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해외와 비교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이 미비하다. 과거 미국의 한 기업에서 신용정보가 1억건 이상 유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미국은 그 회사에 강한 제재를 가하며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책임을 물어 결국 회사가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 역시 선진적인 디지털기술과 비례한 법적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근 언바운드테크와 기술협약을 맺었다고 들었다.

맞다. 언바운드테크는 전 세계 IT보안과 암호화기술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언바운드테크의 핵심솔루션은 이미 구글, IBM 등 여러 기업에서 정보자산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그중 ‘암호키 관리 보안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암호화 기술 표준 인증 ‘FIPS 140-2 Level 1,2’를 획득한 만큼 기술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향후 스텔스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보안플랫폼과 언바운드테크가 지닌 세계 최고 수준 보안기술이 접목해 강력한 보안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겠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향후 계획은.

현재는 기업체 초점에 맞춰 기술제품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네트워크 기만기술(디셉션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간편인증서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스텔스솔루션의 보안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대면사회로 돌입한 만큼 개인정보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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