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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코닝과 파트너십 7년 연장… 폴더블 제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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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500만 주 가운데 3500만 주 코닝에 넘겨… 나머지 지분 2028년까지 유지

이투데이

(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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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코닝과 파트너십 7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은 지난 7년 동안 지속된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향후 7년 동안 또 다른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보유한 1억1500만 주 중 3500만 주를 코닝에 넘기기로 했다. 코닝의 자사주 매입에 힘을 보태며,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나머지 코닝 지분에 대해 최소 2028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과 코닝은 폴더블폰용 UTG(울트라씬글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군 개발에 더욱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코닝은 훌륭한 파트너이며 약 50년에 달하는 양사의 친밀한 관계를 강화하고 확장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파트너십 연장은 코닝의 역량, 지속적인 기술 협력 등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닝은 1851년 설립된 168년 역사를 가진 미국 특수 유리 전문 제조업체다. 1973년 삼성과 합작해 삼성코닝을 설립하고 장기간 운영해 왔다.

지난 2014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과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23억 달러를 들여 코닝의 우선주 2300주를 인수했다.

코닝은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2.6%를 2조178억 원에 모두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투데이/송영록 기자(sy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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