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상하이 증권거래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2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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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하이 증권교역소(거래소)는 2일 사채 발행에 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증권망(證券網)과 재신망(財新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교역소는 이날 이 같은 방침을 밝히는 한편 채권 인수업무를 하면서 자산사정을 게을리 한 증권사 1곳을 처벌했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최근 신규 주식공모(IPO) 심사를 한층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 증권교역소는 특정 사채 발행업체에 대해선 인수 금융기관이 자산사정을 철저히 하는지를 감독하고자 입회조사를 개시했다.
일련의 조치는 중국 금융시장 활성화를 기하는 동시 금융 리스크를 억제하겠다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에서 발행한 사채 규모는 4조5000억 달러(약 5076조원)에 달하며 증권교역소와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
상하이 증권교역소 공시로는 자원개발 닝샤위안가오(寧夏遠高) 실업집단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전 허위에다가 불충분하게 공시한데 엄중주의를 주고 인수자인 화시(華西) 증권과 관련 법무법인에는 경고문건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작년 종반 이래 IPO 인수 금융기관의 자산사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위험성이 커지자 감독을 확대했다.
2020년 12월 이후 100여개 기업이 상장을 위한 IPO 절차를 취소하거나 연기, 중단했다. 상당수는 신청을 임의로 취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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