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래의 K팝을 이끌어갈 신인 작곡가들에게 기회의 장이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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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신인 작곡가 발굴, 육성 및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인 ‘오펜 뮤직’ 3기 모집을 오는 9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펜 뮤직’은 신인 작곡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 창작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지난 2018년 출범 이후 두 차례 선발을 통해 신인 작곡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부터 ‘마포문화재단’과 함께 오펜 뮤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마포음악창작소’를 중심으로 신인 작곡가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오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대중음악 곡으로 장르 불문해 순수 창작물 2곡을 제출하면 된다. ‘오펜 뮤직’ 3기의 최종 합격 인원은 20명 내외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되는 ‘오펜 뮤직’의 신인 작곡가들은 ▷ 창작 지원금 및 창작공간 지원 ▷ 현업 전문가와의 멘토링 ▷ 작사, 작곡, 믹싱, 제작, 저작권 관련 특강/실습 프로그램 ▷ 비즈매칭 등 CJ ENM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작곡가 양성 및 데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오펜 뮤직’ 3기에는 아이즈원 ‘미장센’,’시퀀스’ 등 주옥 같은 곡을 작업한 e.one(정호현) 작곡가, 최근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아이유 ‘라일락’을 작업한 임수호 작곡가, GOT7 ‘Last Piece’를 통해 강렬한 남성미를 뽐내는 곡을 선보인 박세용 작곡가 등이 멘토진으로 참여한다.
‘오펜 뮤직’의 가장 큰 특징은 공모전을 통한 ‘곡’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 있는 신인 ‘창작자’를 발굴·양성해 업계 진출을 돕는다는 점이다. ‘오펜 뮤직’ 소속 신인 작곡가들이 스타 작곡가와 프로듀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아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업계와 연결해 창작곡 출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생에 기반한 음악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CJ가 아닌 창작자에게 귀속되며 활동에 따르는 제약은 없다.
‘오펜 뮤직’ 1기와 2기를 통해 34팀의 작곡가를 발굴했으며 약 110건의 곡 계약을 맺는 등 창작자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현재 ‘오펜 뮤직’ 작곡가들은 아이즈원, 청하, 이해리, JO1 등 다양한 아티스트 음원을 비롯해 tvN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인기 드라마 OST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남궁종 CJ ENM 오펜팀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K팝 트렌드에 따라 신선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찾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높은 데뷔 장벽과 불안정한 창작 환경으로 신인 작곡가들이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며, “’오펜 뮤직’은 재능 있는 신인 작곡가들에게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개척하는 등 대중음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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