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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력 모색' 외교부, 17개국 대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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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한-아프리카, 상호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

코로나19 속 한-아프리카 상호 협력…긍정 평가

뉴스1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일 오후 17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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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3시 가봉·이집트 등 17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과 첫 간담회를 갖고 한-아프리카 간 파트너십 강화와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작년 아프리카 전역의 국경봉쇄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 국민 귀국 지원 과정에서 협조를 제공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한-아프리카 관계가 보건·방역 분야 협력까지 망라하는 '상호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35개국은 국경봉쇄 상황 속 항공 운항 특별허가 등을 통해 우리 국민 1509명을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아프리카 53개국을 대상으로 약 2억 불 상당의 유·무상 지원을 제공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카를로스 봉구 주한가봉대사를 비롯한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은 지난 2006년 출범한 '한-아프리카 포럼'의 네 차례 개최로 상호 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노력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사들은 최 차관에 Δ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에 따른 경제협력 확대 Δ한국판 뉴딜 관련 상호 협력방안 모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은 "정부는 올해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능한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말 서울에서 열릴 제5차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프리카 각국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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