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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6만 달러 재진입 코앞...골드만삭스·페이팔 베팅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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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6만1557달러
골드만삭스, 가상자산 투자 상품 곧 출시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출시 예정


이투데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지선인 6만 달러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전 9시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5% 내린 5만8669.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5만2000달러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상승세다. 14일(6만743.04달러) 기록한 6만 달러 돌파에 재도전하는 분위기다. 역대 최고가는 3월 초 6만1557달러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잇단 호재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고객들을 상대로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골드만삭스 개인 자산관리부문에서 디지털자산을 총괄하는 글로벌 대표로 내정된 메리 리치는 “2분기부터 가상자산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현물 투자나 파생상품, 전통적인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자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세계 최대 결제업체 페이팔은 가상화폐로 지급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 출시 계획을 밝혔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수백만 곳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카드 브랜드인 비자도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거래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이르면 5월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매트 말리 밀러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전 최고치에 근접한 6만1000달러를 다시 뚫을 경우 고점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7만3000달러를 찍고 이후 9만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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