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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잔혹하게 유혈 진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얀마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 사업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의 인프라 정비 지원사업에 관한 미얀마군 측의 새로운 요청을 거부하고, 진행 중인 사업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연결하는 철도 공사나 양곤의 하수도 기반 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의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얀마군이 사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경우 지원을 계속하는 등 기반시설 사업 지원을 교섭의 재료로 삼는 방안도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어제 의회에 출석해 "미얀마 정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미얀마군에 대해 폭력 행위 중지와 구속된 시민들 석방, 민주적 체제의 조기 회복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미얀마에 대한 세계 최대 지원국으로, 지난 2019년의 경우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1천893억엔, 우리 돈 1조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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