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대형 컨테이너선을 물에 띄우는 작업이 부분적으로 성공했습니다. 다만 운하를 통한 물류가 완전히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선박정보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이 오늘(29일) 올린 에버기븐 호의 상황입니다.
가로 방향으로 완전히 운하를 가로막은 지난 28일 왼쪽 상황과 비교해, 비교적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해 정상항로 쪽으로 복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초된 선박의 부양 작업을 맡은 설비회사 인치케이프도 현지 시간 29일 새벽 4시 반쯤 에버기븐 호가 다시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에버그븐호는 엔진 가동도 시작했으며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했습니다.
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그동안 에버기븐호의 뱃머리가 박혀있던 제방에서 모래를 퍼올리는 작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운하당국 관계자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모든 선박이 운하를 건널 수 있도록 계획을 실행에 옮기겠다"면서도, 발이 묶인 모든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빠져나가는 데에는 약 1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버기븐호의 좌초 이후 450척 이상의 배들이 항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배들은 이미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쪽 끝인 희망봉을 경유하는 경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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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대형 컨테이너선을 물에 띄우는 작업이 부분적으로 성공했습니다. 다만 운하를 통한 물류가 완전히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선박정보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이 오늘(29일) 올린 에버기븐 호의 상황입니다.
가로 방향으로 완전히 운하를 가로막은 지난 28일 왼쪽 상황과 비교해, 비교적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해 정상항로 쪽으로 복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