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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비폭력 미얀마 시민 불복종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사망자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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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군부 쿠뎉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불복종 운동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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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의 시민 불복종 운동(CDM)이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사회과학 교수 6명이 CDM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이번 후보 추천은 비폭력 방식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반(反) 쿠데타 저항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 추천자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스톡케 교수는 ˝노벨평화상 추천이 이 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지원을 더 끌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DM은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시민 저항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쿠데타 직후 의료진이 주도한 CDM에는 철도와 조선 등 기간산업과 병원과 은행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쿠데타 이후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국가고문은 지난 1991년 미얀마 군부 독재에 항거하는 비폭력 저항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시민은 약 300명을 넘어섰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는 전날 사망자를 320명으로 집계했다.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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