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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가 국제사회에 군부의 총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살려달라"며 호소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한 레이는 어제(25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들을 도와달라. 제발 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양곤대 심리학과 학생인 한 레이는 "양곤대 학생들 또한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며 "지금 미얀마에는 자유가 없고 이것은 인권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자신은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인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평화와 비폭력'을 주제로 한 국제 미인대회로 올해는 63개국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hann_may,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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