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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도호쿠 지역 지진, 우리 국민 인명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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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 강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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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宮城)현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일 “관할 공관인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한인 단체 및 유학생 연락망을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심했다고 하는 바 건물 또는 기물 등의 파손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즉시 주센다이총영사관과 대응팀을 가동하고,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내 다른 공관과도 정보 공유 등 필요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9분께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7.2로 발표했지만, 6.9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해일주의보는 오후 7시30분께 해제됐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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