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지하세계와 소원수집가들·달의 방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 작가인 유은실이 새로 펴낸 청소년 소설이다.
지난 16년간 동화, 그림책, 청소년 소설 등 아동·청소년 문학 장르에서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가 이번에도 흥미롭고 유머 넘치는 캐릭터와 서사를 구축해냈다.
쫄딱 망한 수림이네 식구가 돌아가신 수림이 외할아버지의 옛 여자친구가 소유한 빌라 '순례 주택'으로 이사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75세 괴짜 건물주 순례 씨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수림이네 식구가 진정한 이웃으로 홀로 서도록 '훈련'에 나선다. 그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까.
비룡소. 256쪽. 1만3천원.
▲ 이상한 지하세계와 소원수집가들 = 재클린 웨스트 지음. 이원열 옮김.
미국도서관협회(슈나이더) 명예상을 받은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의 청소년 소설.
청각 장애가 있고 또래보다 몸집도 작은 소년 밴이 소원을 찾아 지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소녀 페블을 따라간 지하세계에서 밴은 소원 수집가와 소원을 먹는 자들을 만난다. 그리고 사소한 소원도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좋은 뜻으로 빈 소원도 뜻하지 않은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담. 332쪽. 1만3천원.
▲ 달의 방 = 최양선 지음.
달아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달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각자 다른 모습의 '달'을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을 그린 다섯 편의 짧은 소설을 실었다. 아이들이 소중히 지켜내고 싶은 마음속 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계절출판사. 140쪽. 1만1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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