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예식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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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5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작고 오래된 예식장을 지켜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에세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있는 이 신신예식장은 1967년에 문을 열어 반세기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직원은 단 두 명이다. 1931년생으로 올해 아흔인 백낙삼 사장과 여든이 된 1941년생 최필순 이사 부부다. 남편은 예식 상담부터 사회, 주례, 사진 촬영을 하고 아내는 드레스와 화장 준비와 촬영 보조를 한다.
이들은 개업 때부터 '무료 예식'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그간 1만4000쌍이 넘는 부부를 탄생시켰다.
색색의 페인트로 칠해놓은 3층짜리 건물에는 1970~80년대 예식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개업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소품과 사장이 이곳저곳에서 가져온 오래된 물건들은 추억을 제대로 소환한다.
예전에는 무료 예식을 하려고 손님들이 찾아왔다면 요즘엔 리마인드 웨딩을 하려는 노부부, 가족이나 친구들과 추억 사진을 남기려고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TV와 라디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영화 '국제시장'에도 등장하면서 이제는 관광명소처럼 자리 잡았다.
작가는 이들의 모습에 반해 2년간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보고 들은 노부부의 삶을 사진과 글로 정리했다.
◇ 신신예식장/ 한승일 글/ 클/ 1만5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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