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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반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시위대 사이에서 '중국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군부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CCTV 영상을 동원해 시위대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확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해당 장비는 대부분 중국 화웨이 제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미얀마에 "표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장비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며 "안면과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은 화웨이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안면 인식 기술을 발전시킨 나라로 꼽힙니다.
특히 중국 당·정은 14억이 넘는 중국인들을 '관리'하는 데 안면 인식 기술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관련 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디지털 감시'에 대응하기 위해 미얀마 시위대는 CCTV가 없는 길을 애용하거나 군경이나 물대포 위치, 도로 통제 상황 등을 담은 모바일 지도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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