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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시중 통화량 한달새 42조 폭증…물가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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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이 한 달 새 42조원 불어나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민간 부문 자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뛰어오르는데 돈 풀리는 속도까지 빨라지며 체감 물가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1월 기준 광의통화(M2·평균잔액 기준)는 전월 대비 41조8000억원(1.3%) 증가한 3233조원을 기록했다. 증가 폭으로 놓고 보면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M2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1% 불어났다.

한은은 "가계와 비영리단체 자금 유입이 늘었다"며 "기업들 유동성 확보 노력에 채권형, 주식형 수익증권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 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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