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였다가 미투 폭로로 불명예 퇴진한 제임스 러바인.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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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였다가 말년 미투 폭로로 불명예 퇴진했던 제임스 러바인이 별세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러바인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바인은 미 최대 공연예술단체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40년 이상 활약했다. 메트 오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거장으로 많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1972년 메트 오페라의 수석지휘자에 올랐으며, 1976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메트 오페라에서만 2500회가 넘는 공연을 지휘한 마에스트로기도 했다. 보스턴 심포니와 독일 뮌헨 필하모닉에서도 각각 음악감독을 지냈다.
그러나 10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잇따르면서, 2018년 3월 메트 오페라로부터 전격 해고당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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