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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프닝 건너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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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노래·AnA 젊은 작가 앤솔러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오프닝 건너뛰기 =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은모든의 소설집이다.

표제작을 포함해 세 편의 단편을 싣고, 독특하게도 수필을 하나 보탰다.

젊은 작가는 새로운 세대의 사랑과 삶을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뭔가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내고 싶어한다.

등장인물은 모두 삼십 대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뭔가 과거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멋지게 인생을 살고 싶어하지만, 결과는 당연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자신들의 서툰 모습에 실망하고 불안해한다.

자음과모음. 164쪽. 1만2천원.

연합뉴스


▲ 개를 위한 노래 = 퓰리처상과 미국도서상 등을 휩쓸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1935~2019)가 시집 한 편을 온전히 개들에 바쳤다.

서른다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산문으로 이뤄진 개에 대한 찬가다. 평생 개와 주고받은 사랑과 기쁨의 감정을 노래한다.

'개는 귀엽고 고귀하지./ 진실하고 사랑스러운 친구지. 하지만/ 쾌락주의자이기도 하니까, 조심해.' (시 '짓궂은 미소' 일부)

민승남이 옮겼다.

창비. 92쪽. 1만2천원.

연합뉴스


▲ AnA 젊은 작가 앤솔러지 = 문화예술위원회(ARKO)가 선정한 차세대 예술가 8명의 작품집이다.

문학잡지 'Axt'와 연계해 이들 작가의 시와 소설뿐 아니라 인터뷰, 수필, 일러스트, 평론, 리뷰 등을 함께 실었다.

소설가 변미나, 임선우, 전예진, 조시현, 조진주, 지혜, 시인 조해주, 주민현이 참여했다.

은행나무출판사. 412쪽. 1만4천원.

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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