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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두번은 부담, 올해 갤노트 출시 어렵다"…폴더블폰 S펜 탑재도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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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출시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사업부에서 갤노트 출시 준비"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전시된 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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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사양 차이가 줄어들면서 갤럭시노트의 단종설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올해는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폰에도 S펜의 탑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노트의 단종과 관련한 주주의 질문에 "올해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 경험을 적용을 하다 보니 일련의 플래그십 S펜을 적용한 모델을 1년에 2개를 내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 (갤럭시노트의) 출시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는 무선사업부의 제품 포트폴리오 중에서 가장 하이엔드 제품이며 S펜 사용 경험은 무선사업부가 노력해 온 분야"라며 "내년에는 출시 시기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출시하려고 사업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까지는 갤럭시노트가 출시되고 내년부터는 단종되지 않겠느냐는 시장의 관측과는 정반대의 발언이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갤럭시노트가 처음 출시될 당시 갤럭시S보다 대화면을 탑재하고 시그니처인 S펜을 탑재하면서 갤럭시S와 차별성을 뒀으나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두 모델 간의 차이가 사라졌기 때문.

특히 올해 초에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은 S펜까지 지원하면서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까지만 갤럭시노트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고 사장의 이날 발언으로 인해 갤럭시노트의 단종설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올해는 폴더블폰에도 S펜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갤럭시노트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의 문을 연 후 지난해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와 함께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타입의 갤럭시Z플립까지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고문에서 S펜의 사용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는 갤럭시S21과 함께 폴더블폰에도 S펜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이고 폴더블폰 사용자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날 올해 S펜 적용 모델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고 사장의 부정적인 발언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도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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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갤럭시Z폴드2가 진열돼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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