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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군부 저항 미얀마 시민들 "한국 고맙다" SNS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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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민주화를 지지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SNS로 전했다.

지난주, 트위터 등 SNS에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미얀마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미얀마 시민들은 한국인들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국 언론이 미얀마의 참상을 보도하는 데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들은 한국 시민사회의 미얀마 지지 캠페인 사진을 올리며 "미얀마를 위한 대한민국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도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젊은 세대들은 국가의 현황을 알리는 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군부의 잔인한 공격과 시위대의 결연한 모습을 담은 수만 개의 영상을 올리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국내 노동계, 언론계, 종교계 등은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연이어 밝혔다. 지난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쿠데타 직후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수많은 시민을 학살하고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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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비판 성명을 내고 "미얀마 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에 연대하기 위한 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완전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노동자, 민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종교계에서도 연대 행동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대한불교조계종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분노에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 행동' 출범을 예고하며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모임 등 연대 단체도 구성됐다. 이들은 "미얀마 활동 기업이 민주주의, 인권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인권단체와 외신들은 지금까지 시위 진압으로 최소 18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12일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동참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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