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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심한 머더봇의 우주 모험기…SF '머더봇 다이어리'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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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머더봇 다이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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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전 세계 SF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머더봇 다이어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완결작이다.

'머더봇 다이어리' 시리즈는 2018~2019년 세계 SF 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휩쓸며 작가 마샤 웰스를 세계적인 SF작가로 만들었다.

주인공은 사회성 없고 소심하지만 정의롭기도 한 안드로이드 캐릭터 '머더봇'이다.

1편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 불능'에서 머더봇은 위험에 처한 탐사대 인간을 구하면서 자유를 얻었지만 안정된 생활을 거부하고 모험을 찾아 떠난다. 자기를 '머더봇(살인봇)'으로 부르게 된 이유를 찾기 위해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상태'와 '머더봇 다이어리: 로그 프로토콜'은 우주선을 히치하이킹하며 자신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인공 존재들인 우주선봇 'ART', 애완봇 '미키', 위안유닛과 호흡을 맞추며 성간 우주를 넘나드는 머더봇의 모험을 그린다.

이번 편에서 머더봇은 자신이 구해준 탐사대 인간들을 다시 찾아 나선다. 탐사대 수장 '멘사'가 납치됐기 때문이다. 그는 외계 문명의 유물을 채가려는 거대 기업 '그레이크리스'에 맞서 멘사를 구하려고 우주선에 다시 몸을 싣는다.

이야기의 배경은 먼 미래, 지구를 벗어난 우주이지만 거대 자본과 기업이 인간 위에 군림하고 행성 자원의 소유권을 두고 지리멸렬한 소송전이 이어지는 모습은 우리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속에서 머더봇은 인간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친근한 캐릭터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머릿속엔 온통 드라마 생각뿐이고 항상 혼자 있고 싶어 하며 인간들에게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의로 인간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인공 존재들과 공감하고 연대한다.

◇ 머더봇 다이어리/ 마샤 웰스 지음/ 알마/ 1만38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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