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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방수' 폴더블폰?…삼성 갤럭시Z 폴드3, S펜까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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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킥킥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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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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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가 폴더블 제품 중 처음으로 방수에 준하는 물 저항력을 갖춘다. 여기에 S펜 지원을 비롯해 더 얇고 가벼워지는 등 전작을 훌쩍 넘어서는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화웨이와 모토로라, 오포 등 폴더블폰 경쟁사들의 추격을 비웃듯 압도적인 기술경쟁력을 과시해 시장에서 장기독주를 이어가려는 포석이다.

16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가 물 저항력을 갖춘 최초의 폴더블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Z 폴드3는 방진·방수 성능을 수치화한 'IP 등급'을 획득하진 않았지만, 생활 방수 수준의 물 저항력을 갖추게 된다. 물속 사용까지는 안되지만, 일상에서 물이 묻거나 튀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이는 최근 방수를 지원할 것이란 소식과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방수 등급을 획득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기존 스마트폰 수준의 방수 성능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3는 물 저항력 외에 S펜 탑재도 유력시된다. 그동안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전유물이었지만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을 시작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Z 폴드3는 S펜을 기기 자체에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기기 자체 수납은 지원하지 않았다.

제품은 전작 ‘갤럭시Z 폴드2’보다 두께와 무게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3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일체형 편광판(POC)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별도 필름으로 부착하던 다층 구조 편광판 대신 단 한 장의 나노편광필름을 통해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힌지(경첩) 구조 개선으로, 무게가 전작(282g) 대비 약 30g 이상 가벼워질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알려진 제품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256GB(기가바이트) 이상 저장용량, 안드로이드 11 탑재 등이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23인치에서 6.21인치로,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기존 7.6인치에서 7.55인치로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3는 오는 7월 대량 생산에 들어간 뒤 전작과 비슷한 8~9월 출시가 예상된다.

폴더블폰 시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은 280만대이며, 이중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의 73%인 204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560만대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72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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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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