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시총 3년새 10배 상승
15일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정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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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해 62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628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가인 71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5일 오전 6900만원대, 자정쯤 65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에서는 6265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원인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꼽히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가 가상화폐의 거래 및 보유를 불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도 심리를 키웠다.
이밖에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최근 3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15일 오후 5시 45분 기준 9742.62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13일에는 처음으로 1만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하며,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 한다.
쉽게 말해 업비트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약 3년 5개월만에 10배가 된 셈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UBMI 산출 방식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과 함께 가격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MTI는 같은 시각 5655.5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최초 산출일인 2018년 7월 1일(1000포인트) 대비 465.6% 상승한 수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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