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 성명
미얀마 양곤에서 2021년 3월 13일 반(反) 쿠데타 시위가 열리는 모습.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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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反) 쿠데타 시위가 이어지는 미얀마에서 전일 사망자가 최소 20명에 이른다고 감시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16일 밝혔다.
특히 이날 사망자 중에는 반 쿠데타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민간인도 있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양곤에서 발생한 3명의 사망자 중 2명은 거리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대부분 희생자는 미얀마 중부지역에서 나왔다.
협회는 이날 앞서 성명을 내고 "2월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18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사상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전일 사망자 수를 최소 138명으로 집계했다.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지난 14일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AFP 통신은 해당일 미얀마 전역에서 적어도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인구가 밀집한 양곤 흘라잉타야 등 6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해당 지역에서 체포되면 민간 법원이 아닌 군사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게 되며, 3년간의 노동교화형에서 사형에 이르는 등 다양한 형량이 선고된다고 AFP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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