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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중국서 13세 소년이 이웃 6세 아동 살해 후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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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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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3살 소년이 이웃에 사는 6살 소년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산시성 한중시 몐헨 신문판공실은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6살 왕모 군의 살해 용의자로 13살 양모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 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쯤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왕 군을 집으로 불러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안은 실종 보름 만인 지난 4일 옆집 옥상 나무상자 안에서 싸늘하게 식은 왕 군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에서는 타박상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발견됐습니다.

공안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에 사는 양 군을 붙잡았지만, 범행 동기와 수법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최근 고의 살인에 대한 형사책임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췄습니다.

그러나 법률 개정안이 3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양 군은 범인으로 확인되더라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용의자 양 군의 처벌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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