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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또 최고가...6700만원 넘어서나[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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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가장 수익률 높은 자산 꼽아

시가총액 1조 달러 넘겨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비트코인 값이 또다시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개당 6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시 33분에는 6677만6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전날 세운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높인 바 있다.

또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6700만원을 목전을 둔 값에 거래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 값이 다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최고가 기록 후 1주일 새 20% 이상 폭락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달 1일에는 5000원선이 무너지기도 하면서, 거품론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 금리의 상승으로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위험자산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비트코인으로 유동성이 흘러들어오는 모양새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막대한 재정부양책도 가상자산의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올 들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회피 목적의 투자금이 금 대신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높은 변동성은 여전히 유의할 점이나, 비트코인은 점점 상단을 높여가고 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인 넥쏘의 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비트코인의 회복력은 레전드급”이라며 “모든 조정은 다시 시작하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비트코인은 5만6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달러 가량으로 1조4000억달러 규모인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시가총액을 쫓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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