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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국 연구팀 "코로나 걸렸던 사람, 백신 2차 접종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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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1차 백신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 과학자들이 작성한 코로나19 감염자의 백신 접종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유명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비비아나 사이먼 미생물학 교수는 "면역력이 생긴 사람에게 1차 백신을 접종하면, 비감염자에게 2차 접종한 것과 대등하거나 이보다 더 강한 항체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먼 교수는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자 109명을 대상으로 항체 수치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접종자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비감염자의 10배 내지 20배의 항체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2차 접종 후에 생긴 항체도 비감염자의 10배를 넘었다면서, 코로나19 양성인 사람은 한 차례만 백신을 맞아도 매우 빠르게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반응 강도도 감염 전력이 없는 사람에게 2차 백신을 접종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실험 결과 코로나19 양성인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뒤 피로와 두통, 오한, 고열, 근육통 같은 백신 부작용 빈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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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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