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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은 성소수자 인권·동물복지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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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동물보호연합 각각 기자회견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성소수자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들이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성소수자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과 퀴어문화축제 등 성소수자 행사 차별 방지 지원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2021.3.1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성소수자 인권, 동물보호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4·7 재보선을 약 한 달 앞둔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서울시장에게 요구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 서울시민인권헌장 선포 ▲ 동성부부 등 다양한 가족 권리 보장 ▲ 퀴어문화축제 등 성소수자 행사 차별방지 ▲ 성중립 화장실 운영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인 의료차별 방지 ▲ 성소수자 인권영향평가와 공무원 교육 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특별히 법령을 제정해야 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통해 바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더 이상 차별과 혐오 앞에 아픈 추모를 보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45개 단체는 ▲ 서울시내 보신탕 판매 단속 ▲ 강아지 공장 폐쇄 ▲ 25개 자치구에 유기견센터·길고양이 쉼터 설치 ▲ 재개발구역 길고양이 안전이주 대책 마련 ▲ 비건(완전 채식) 친화적인 서울 등의 정책을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은 내주부터 각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 앞에서 순회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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