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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여성 의류로 속여 반입하려던 곤룡포' 중국 세관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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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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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이 청나라 시기 황제의 의복인 곤룡포를 여성 의류로 속여 반입하려던 시도를 적발했습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세관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 샤오산 공항 세관은 중국 내로 들여오려던 상업용 택배 상자를 스크린 기계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서류상 신고된 물품은 381위안(약 6만6천 원)짜리 '자수 면직 여성 의류 상의'와 169위안(약 2만9천 원)짜리 동제 장식품이었는데, 스크린 기계에 뜬 영상은 그와 달랐습니다.

세관 직원들이 상자를 열어 확인한 결과 실제 물품은 청나라 시기 곤룡포와 명나라 시기 불상이었습니다.

전문가 감정 결과 곤룡포와 불상의 가치는 각각 15만 위안(약 2천625만 원)과 3만 위안(약 525만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당국은 "허위 보고 등으로 세관의 감독 관리를 피하고, 국가에서 금지·제한하는 물품을 운송하는 경우 밀수에 해당한다"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사진=항저우 세관 위챗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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