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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심야에도 쿠데타 규탄 시위대 색출에 나서고 "인내가 다 했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은 대규모 피난 사태를 대비해 난민 수용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영TV인 MRTV는 방송에서 "정부의 인내가 다 했다"면서 "폭동을 막고자 희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민은 완전한 안정과 폭동에 대한 더 효율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RTV 보도는 앞서 양곤 시내에서 군경이 심야까지 시위대 체포 작전을 벌이기 전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주민들을 인용해 군경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깃발이 걸린 집을 중심으로 심야에 아파트들을 집중 수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경이 집 안 방마다 뒤졌다고 전했습니다.
언론 통제도 본격화했습니다.
군정은 쿠데타 이후 시위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해 온 미얀마 나우와 미지마, 7데이뉴스 등 5개 현지 매체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MRTV가 보도했습니다.
군정은 이들 매체가 향후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도 기사를 내보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은 군정의 강경 진압으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난민촌을 마련했다고 태국 공영방송인 PBS가 보도했습니다.
PBS는 나롱판 칫깨우때 육군 사령관이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매솟주와 딱주를 방문해 대규모 난민 사태 발생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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